프리실라 에드나 모레이라

공인 상담사

상담학 석사, International Medical University
심리학 학사, Sunway University
공인·등록 상담사

저는 개인이 진정으로 편안함을 느낄 때 비로소 그 사람의 고유한 개성이 온전히 드러난다고 믿습니다. 안전하게 내면의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공간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만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청소년 시절, 한 청소년 캠프에서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많은 청소년들이 가족이나 친구 관계로 인해 깊은 상처를 겪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지원과 돌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심리학과 상담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한때 이벤트 매니지먼트 분야로 진로를 바꾸기도 했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돕는 상담자가 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인간이 경험하는 기쁨, 사랑, 고통, 고난 등 다양한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를 인간중심치료로 이끌었고, 공감과 진정성, 그리고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이 상담의 핵심이 되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가족, 친구, 상사, 동료, 사회로부터 다양한 기대와 압박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내담자들이 그 모든 기대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탐색하고, 성찰하며, 스스로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제 역할은 내담자가 자신의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동행하며,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비추어주는 ‘공명 공간(sounding board)’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상담 과정에서 저는 종종 내담자 안에 이미 존재하는 강점과 내적 회복력이 드러나는 것을 목격하며, 이것이 성장과 치유의 강력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느낍니다.

 

아동과 청소년 상담에서도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자신답게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부모나 보호자와 협력하여 아이의 성장과 안녕을 함께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놀이치료나 표현예술치료의 요소를 활용해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합니다. 상담 실습 과정에서 저는 아동부터 중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내담자를 만나며, 불안, 인생 전환기, 진로 및 재정 문제, 자아정체감, 학교 내 행동 문제, 학업 스트레스, 가족 및 친구 관계 갈등, 감정 조절, 스트레스 관리 등의 이슈를 다루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혼혈 유라시안-중국계로서 저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문화가 우리의 세계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는 데 늘 열려 있습니다. 상담자로서 계속 성장해 나가며, 내담자들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표현하도록 도우며 그 여정 속에서 따뜻한 돌봄과 판단 없는 지지를 전하는 상담사로 헌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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